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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여버리고 싶어요. 지금 제 나이 21살. 학대받고 자란집안도 아니고 외동이라 사랑을 받으며
지금 제 나이 21살. 학대받고 자란집안도 아니고 외동이라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지만, 유독 아빠와는 다르게 엄마는 보호가 심해서 어릴때부터 친구 사귀는것도 제한을 두고 때로는 친구들끼리 아파트 단지 밖으로 놀러가는것도 허용하지 않았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옛날부터 폰은 감시받는 일상에, 인터넷 친구들은 잠재적 범죄자라면서 제가 사귄 친구들을 하루아침에 지워버리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여사친 만들거나 여친 만드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연애를 해도 항상 몰래 했어야 했고, 자기는 대학교에서 연애 했으면서 아빠랑 성관계해서 낳은게 아닌 시험관으로 날 낳았기에 저한테 항상 성교육 할때도 이성과의 관계및 혼자하는 위로는 나쁜것이고 불순한거다면서 가스라이팅도 했죠. 10년 넘게.고2가 되서 처음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가보고 버스랑 지하철 타는법을 배우고 그렇게 졸업을해서 동국대에 붙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자취는 물론 기숙사도 허락을 안해줘서 천안에서 서울까지 통학을 하라고 하시는거에요. 혼자 지내는건 위험하다면서. 그렇게 계속 통학 생활을 하다가. 어느날은 새벽5시 어느날은 새벽6시 불규칙한 패턴으로 항상 일어나는 일상이 반복되니 결국 힘들어서 전 자퇴를 했어요.. 결국 재수를 선택하고 1년을 버리게되는 현재의 상황이지만, 우리 엄마는 항상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는 성격이고 제가 엄마의 말씀을 논리적으로 반론하면 눈감고 듣지도 않고 그러다가 '엄마한테 그런 태도 보이는거 아니라면서' 짜증내고. 우리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으로 엄마가 사업도 하는데 사업에는 진전이 없으니 아빠가 힘들거 같아서 그거때문에도 엄마가 전혀 좋게 보이지 않아요. 미안해 라는말을 들어본 기억도 없고, 자신의 무지를 인정할줄도 모르고 수능이 쉽다는 망언까지 ㅋㅋ.. 참 여러모로 저를 긁어서 이젠 공부할때도 엄마 생각만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그래도 제 모친이니 죽일순 없겠지만 너무 힘들어요 어떡하죠..
많이 힘들었겠어요. 엄마도 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했겠지만 방법이 일방적이라.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감히 생각할 수가 없네요. 빨리 자립하기를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