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꽤 오랫동안 가벼운 범불안장애가 있어서 약 복용해왔는데 이게 우울증이나 번아웃으로 이어지기도 하나요? 저저번주 주말부터 몸이 과장하는게 아니라 정말 모래주머니 단 것 처럼 무겁고 아침에 눈을 뜨는게 너무 싫고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니까 정신이 좀 아득해지고 상시 어지러워서 누워만 있었거든요. 원래 7월 첫째주? 부터 비보험으로 우을증 상담받고 약을 먹었는데 약 복용하니까 학교다닐때는 좀 살만하다가 방학되고 한 주 지나고 부터 처음겪어보는 무기력함때문에 일상생활이 안되더라고요 다시 병원 가서 약처방 바로 받고 며칠 꾸준히 복용하고 학원도 전보다 더 연장하고 더다니고 몸이랑 정신이 못받혀줄때까지 공부하니까 집가서 기절하듯이 좀 자고 다시 여섯시 반에 나가서 공부 학원 미친듯이 다니고 집가서 다시 자고 반복하니까 번아웃인지 우울증인지 무기력한 건 오히려 좀 나아졌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방학 버텨도 될까요? 아직 병원에 얘기는 안했어요 그리고 이런식으로 정신병 회피 해도 되는건지 일단 모르겠고 불안장애 때문에 이렇데 된건지 궁금해요 아니 애초에 이런 증상이 번아웃이 맞나요?? 기간도 이주?? 만 진짜 죽겠구나 싶었고 몸 혹사시키니까 바로 나아졌어요 그리고 무기력할때도 다른 사람들어럼 잠만 자거나 하지는 않았고 애니나 릴스 보면서 시간 죽이고 친구들한테 디엠으로 멀쩡한 척 하는게 너무 쉬웠어요 이정도면 번아웃까진 아닌거 아닐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