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인데요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다 짜증나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여자애랑 장난치고 통화하고 있고, 친구관계가 점점 안 좋아져서 펑펑 울기도 했어요. 제 눈 코 입 다 마음에 안 들고요 옆모습도 안 이뻐요. 날이 갈 수록 인간관계의 문제는 늘어나고 걱정도, 두려움도 많아지고 있어요. 저는 공부도 잘 못해요 근데 제 친구들은 다 공부를 잘해요. 그래서 비교가 많이 돼요. 쟤는 이쁜데, 공부를 잘하는데 왜 나는 이런 생각도 들고요, 앞으로 많은 고난을 겪고 고난을 잘 빠져나가야 할텐데 말이죠. 수능도 봐야하고 대학도 들어가야하고 결혼도 해야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많아요. 여가까지 와서 위로받으려 글쓰는 나도 너무 싫고요, 다 짜증나요. 그런데 죽자니 무섭고, 살자니 힘들고 아직 초등학생밖에 안 됐는데 살아가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요. 고민 들어줄 친구도 없어요. 그래서 맨날 인터넷에서 위로받아요. 이ㅈㅔㄴ 다 지쳐요. 삶을 ㅍ기하고싶어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