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투자 시 주요 리스크

1. 현대엔지니어링 관련 비용 반영 및 수익성 악화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2024년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약 1조 2,000억~1조 4,3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인도네시아·사우디 등 해외 플랜트 사업장에서의 원가율 급등과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발생입니다. 이로 인해 현대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며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됐고, 현대건설 연결 실적에도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세종-안성고속도로 붕괴 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에 따른 추가 비용이 연내 추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변동성이 현대건설의 수익성에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2. 건설업 전반의 경기 침체 및 미수금 리스크

현대건설의 미수금은 2025년 1분기 기준 약 5.6조 원으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주택 시장 위축이 지속될 경우 미수금 회수가 지연돼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과 미분양 증가,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도 신규 프로젝트 수주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원가율 상승 및 비용 부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환율 변동 등으로 현대건설의 공사 원가율이 95%를 상회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영업손실과 부채비율 400% 초과 등 재무위기 신호도 포착됐습니다.

품질 비용, 하자 보수 비용 등도 늘어나고 있어, 단기적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4. 대형 해외 프로젝트 리스크

사우디 네옴시티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의 재정난, 유가 하락 등으로 공사 지연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습니다. 이는 현대건설의 매출 및 현금흐름에 단기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5. 안전사고 및 이미지 리스크

최근 교량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반복되며, 벌금·보상금 등 추가 비용 발생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 훼손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신규 수주와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6. 기타 투자 시 주의사항

주가 변동성이 크고, 기관 매도세가 유입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투자 시기 분산, 감정적 투자 배제 등 기본적인 투자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요약

현대건설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원자력 등 신사업 진출 등 긍정적 요인도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비용 반영, 건설경기 침체, 미수금 증가, 원가율 상승, 해외 프로젝트 리스크, 안전사고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공존합니다. 투자자는 실적 변동성, 재무 건전성, 업황 및 정책 변화, 자회사 리스크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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