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퇴 후 재입학 현재 의대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잘써주는 고등학교
현재 의대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생기부를 잘써주는 고등학교 입학 후 제 자신이 부족한 것을 느꼈고, 내신 성적도 잘 안나와서 자퇴하고 싶습니다 ㅠㅠ 근데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 다 너무 좋으신 분들인데 저를 엄청나게 말리십니다ㅠㅠㅠ 자퇴하면 진짜 열심히 할 자신이 있어요ㅠㅠ 그냥 제 생각대로 밀고나가는게 맞을까요??
저는 지금 외고 다니는 고2 학생입니다. 같은 학생이고 저도 성적이 안 나와서 속상하고 후회도 했던적이 많아서 참 공감이되네요. 하지만 자퇴하고 재입학하면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경험이 한 번 있다는게 큰 장점이 되기도 하겠지만 경험이 한 번 잇기에 지금은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있어도 막상 자퇴하고 재입학까지의 기간에 퍼질수도 있고 자퇴의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래도 생활 패턴이 많이 망가지는 거 일겁니다. 그 외에도 자신보다 한 학년 어린 학생들과 같이 학교를 다닌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절차도 굉장히 복잡하구요. 부모님과 상의는 된 부분인가요? 부모님과 상의하는게 가장 먼저인거 같긴하네요. 저는 외고 다니는데 제 친구는 자퇴후 재입학하고 일반고에서 잘 적응하고 지내기는 하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몇몇 사례가 있지만 제 주변에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외고생이지만 첫 시험 개 말아먹고 생전 처음 받아보는 점수 받았습니다. 외고라서 어려워서 그런거 절대 아니고 그저 제 노력이 부족했던거죠. 근데 생기부를 잘 쓰는 고등학교를 가신거면 아무래도 수시 학종으로 가시려는거 같은데, 지금 재입학으로 열심히 하실 마음으로 기말고사 잘 봐서 1학기 등급 올려두면 됩니다. 어차피 중간고사 기말고사 합산으로 한 학기 최종 성적 나옵니다. 중간고사만 보고 성적도 제대로 안나왔는데 벌써 재입학을 생각하는건 너무 이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들이 말리시는 여러 이유 중에 이것도 있을 것이구요. 저는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저도 자퇴 생각 많이 했는데 안 하고 잘 버텨서 성적 2등급 끌어올렸습니다. 너무 일러요 벌써 자퇴 후 재입학을 생각하기엔… 그리고 예를 들어 아무리 낮았어도 3-1학기 까지 쭉 3등급 유지한 학생보다 상승곡선으로 5-4-3-2 이렇게 쭉 올려서 3등급이 된 학생을 대학에선 더 좋게 봅니다. 자신이 후회를 하고 남들 보다 더 그 만큼의 노력을 한걸 대학에서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 성적 안 좋게 받으신 그 충격으로 상승곡선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말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