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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연애 안녕하세요.중2 학생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 백일이 다 되어가는데 50일동안은 남자친구가 미국에

안녕하세요.중2 학생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 백일이 다 되어가는데 50일동안은 남자친구가 미국에 할 일이 있어서 가 있어서 못 봤습니다 근데 담주 쯤이면 한국에 들어오는데 담주에 만나면 백일 선물도 줘야되고 데이트도 해야되는데 그럴형편이 되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저희 집은 형편이 좀 어려운 편인데 남자친구는 한달에 오백 쓸 정도로 집안 형편이 좋은 편이에요 데이트 할 때도 제가 낼려 해도 자기가 다 내버리고 더치페이 해야되는것도 자기가 다 내버리고 결혼하면 갚으래요 제가 가정형편 때메 힘들고 남자친구한테 미안해서 헤어짐을 몇번 요구 했지만 걔가 다 거절하고 힘든 일 있으면 말하라고 자기가 돈 다 내줄 수 있다고 헤어지더라도 너 계속 좋아하고 따라다닐거라고 하면서 이별을 안 해주더라고요.. 아직 선물도 못 샀는데 잠수이별이라도 해야되는지 고민이네요..
우선 글쓴이님의 마음이 너무 이해돼요.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데 꼭 돈이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아직 중학생이다 보니 ‘데이트 비용’이나 ‘선물’ 같은 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건 너무 당연해요.
남자친구분이 이미 “네가 힘들면 내가 낼 수 있다, 헤어지지 않겠다”라고 말한 건 글쓴이님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는 뜻이에요. 오히려 잠수이별을 하게 되면, 남자친구는 이유도 모른 채 상처만 받게 되고, 글쓴이님 마음에도 오래 후회로 남을 수 있어요.
꼭 비싼 선물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손편지, 직접 만든 카드, 같이 찍은 사진에 짧은 글을 적어주기, 간단한 간식이라도 정성껏 준비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가격이 아니라 마음이에요.
그리고 집안 형편 때문에 계속 미안해할 필요도 없어요. 중학교 때는 원래 서로의 환경이 다를 수 있고, 지금은 돈보다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한 시기예요. 남자친구분도 이미 그걸 알고 글쓴이님을 좋아하는 거예요.
또 아직 글쓴이님은 중학생이에요. 어린 나이에는 누구든 실수도 하고, 잘 몰라서 고민하다가 엉뚱한 선택을 할 수도 있어요. 그건 당연한 거고, 나중에 다 경험이 되고 배움이 되는 거예요. 지금은 완벽하려고 애쓰기보다,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결론적으로, 잠수이별은 하지 않았으면 해요. 차라리 솔직하게 “형편 때문에 내가 부담이 된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그래도 너랑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보세요.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이라면, 돈이 아니라 마음으로 충분히 이어갈 수 있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글쓴이님 마음이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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