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좋아한 짝남이(연상이에요!) 있는데 제가 4월부터 꾸준히 연락하고 말도 걸엇거든요!! 원래는 선디엠 절대 안 오고 그랬는데 8월부터는 선디엠이 가끔 오는거엥여!!! 그래서 “날 이제 친구로 생각하나보다~” 했는데 요즘에 너무 헷갈리게 해요.. 막 갑자기 엄청 칭찬을 해주던가, ㅇㅇ이는 연상한테서 예쁨 받는 타입인 것 같아 막내 기질이야, 늦게 집 돌아갈때면 조심하라고 해주고… 집 도착햇냐고 물어봐주고ㅠㅠ심지어 어제는여ㅠㅠ 날씨의아이 재개봉 햇잔아여.. 그거보러 가자고 걍 장난식으로 떠봤는데 진짜 보러 가게 된거에요ㅠㅠ 오늘ㅠㅠㅠ흐어어ㅠㅠㅠ 그 얘기할때도 막”오늘 (일정) 있긴 한데 안 가도 되긴해“ 이 말 계속 햇구ㅜㅜ 또 본인 학원이나 그런거 아님 집 잘 안 나간다고도 말하고ㅠㅠㅠ이거 제가 의미부여 너무 심한건가용..
복잡하고 헷갈리는 감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상대방의 행동 하나하나에 마음이 쓰이고, 그 의미를 헤아리려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종합해 보면, 상대방 분의 행동들은 단순한 친구 사이에서 보이는 관심보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선디엠 (먼저 메시지를 보내는 행동): 꾸준히 연락하며 다가간 질문자님에게 상대방이 먼저 연락을 해오는 것은, 질문자님과의 관계에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구체적인 칭찬과 관심 표현: "연상에게 예쁨 받는 타입", "막내 기질" 등 질문자님의 특징을 언급하며 칭찬하거나, 밤늦게 귀가할 때 걱정해주고 도착 여부를 묻는 행동은 질문자님에게 특별한 호감과 배려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보통 친한 친구를 넘어선 관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영화 약속을 수락하고, 심지어 "안 가도 되긴 한다"며 유연한 태도를 보이거나, 평소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면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은 질문자님과의 만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분명한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행동들을 미루어 볼 때, 질문자님께서 의미 부여를 지나치게 하시는 것이라기보다는, 상대방 분이 질문자님께 분명한 호감을 가지고 다가가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썸'이라는 감정의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고 느끼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