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이번 9모 55566 떴어요수능공부하는 법을 이제서야 조금씩 깨닫고 있어서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너무 아쉬워서 1년을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런 생각이 드니까 공부가 손에 잘 안잡히는 것도 있어요 그런데 재수를 하려고 알아보니 집 주변에는 관리형 독서실이나 독재학원이 없어서 버스타고 1시간 거리를 가야 합니다 그나마 스카나 독서실도 버스로 10분 정도 타고 가야 있는데 부산에서 재수를 하면 버스타고 30분 거리에 독재 학원도 관리형 독서실도 좀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가야 더 공부하기 괜찮을까요? 비용도 부모님께 부담이 덜 되고자 수능이 끝나면 바로 알바를 구해서 1월 중후반까지 빡세게 벌어 인강이나 교재비는 제가 메꾸고 싶습니다 제가 재수를 하고 싶은 건 단지 저에게 떳떳해지고 싶은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여태 인생을 놀고 먹고 즐기기만 했어서 제 인생에 노력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요 나중에 사회에 나가게 됐을 때 힘든 일이 닥치게 된다면 그래 나는 지잡대 나왔는데 그럼 그렇지 라는 식으로 살아가는 것에 있어 인생을 쉽게 포기하는 이유가 될 것 같기도 해요 여태 이런 식으로 살아왔지만 성인을 앞둔 시점에서는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가 않아요 재수해서 실패를 하더라도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하나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거에 의의라도 두고 열심히 살아보고 싶습니다 제가 재수를 해도 괜찮을 마인드일까요? 만약에 재수를 해도 괜찮다면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집독재를 하거나 1시간 거리에 독재학원을 다니는 것이 나을까요 부산으로 내려가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곳에 있는 학원을 다니는 것이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