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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 전 썸녀? 연락 다시 시작하는 법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올해 3월에 완전히 끝났어요. 거진 10년을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올해 3월에 완전히 끝났어요. 거진 10년을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작년에 썸(?)을 탔거든요. 솔직히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던거 같은데 친구 사이로도 못 남을까봐 고백도 안하고 고등학교를 다른 곳으로 가서 못 보다가 고3때 독서실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친구로 지냈거든요. 그러다 제가 군대 가게 되면서 그 친구가 매일 편지 써주는거 보면서 버티다가 우연히 작년에 계속 만나게 되면서 마음이 커지다보니 이대로 친구 사이로 남으면 후회할거 같아 제가 고백했어요. 그 친구는 시간을 달라면서 오래 고민했더라구요. 일주일 뒤쯤 연락와서 자기가 지금 상황이 많이 바쁘고 연애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왜 하필 지금이냐고 차라리 나중에 고백하지. 이러면서 자기가 20살 때는 절 좋아했다고도 하구요. 그렇게 10년지기 친구를 잃어버리고 맘 고생하다가 작년 말에 다시 연락이 왔어요. 밥 먹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왜 차놓고 이제 와서 연락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튕기다가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컸기에 만났어요. 저는 왜 이제 와서 연락했는지 궁금해서 직접적으로 물어봤어요. 자기도 자기 마음을 잘모르겠대요. 자기도 저를 좋아했었던 적이 있고 친구로서도 정말 좋은데 연애 하는게 상상이 안 간대요. 그래서 저는 그건 만나보면 알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고민하지말라고 했죠. 그랬더니 우리 1박 2일을 해볼까, 아니면 그냥 사귈까 막 이러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말을 들으니 마지못해 사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별로 내키지 않은 듯 표현했죠. 그래서 결론은 매주 만나보자, 만나보면 자기가 고백하겠다 이러더라구요. 그렇게 만나서 이야기하고 헤어졌는데 결국 그 친구 일이 또 바빠지고 저도 제 일이 바빠지면서 매주 만나기로 해놓고 한번도 못 만나니 1년 가까이를 썸만 탄 기분으로 제가 지쳐서 그만할까 물어봤더니 그만하자더라구요. 그만하자고 한지 6개월이 되어가는데 솔직히 자주 생각이나요. 다시 연락하고싶기도 하구요. 다시 연락하면 받아줄까요.. 연락 안한지 6개월 되서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으니 받아줄까요.. 밥 먹자고라도 해볼까요... 너무 보고싶어요.
솔직하게 너무 보고싶다고 이야기 하고 만나요.
둘다 적극적으로 안해서 안이어진 케이스.
어차피 이번에 아니면 영영 끝이니까 친구로 남니 어쩌지 그런 옵션 없어요. 기회는 만들면 있습니다. 더이상 못만날 핑계는 그만.
후회 없으려면 지금 표현 할거 다하세요. 연락해서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하세요.
이게 바쁜 타이밍도 타이밍이지만 흐지부지 어느 한 쪽도 적극적이지 않았던게 문제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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