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제가 스스로 너무 예민하고 짜증이 많아졌다고 느껴요. 연애를 비롯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확 짜증이 나고 “그냥 혼자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인간관계도 점점 단절되는 것 같아요예를 들어서 오늘은 길을 걷다가 어떤 사람이 자전거를 제 옆을 좀 붙어서 지나갔는데, 그게 너무 짜증나더라고요. 근데 그러면서도 나 왜이렇게 예민하지 메타인지가 되고요또 친구랑 약속을 잡는데, 루트가 우리집>친구집>약속장소라서 친구 집 근처에서 만나는 게 당연한 상황에서. 친구가 본인 집 쪽에서 만나자라고 말하니까 순간적으로 확 짜증이 났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별거 아닌데…제가 진짜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갑자기 이런 반응이 너무 심해졌어요 진짜 호르몬 변화가 있는것처럼..근데 또 그냥 밖으로 표출은 안하고요..사람들이 하는 사소한 한마디한마디에 자꾸 신경쓰고 하루종일 화 나있고…이런 증상으로 정신과에 가도 되나요?? 아니면 다른 진료과를 찾아야 하나요? 이런 게 고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