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작년 10월 경에 학생 예비군을 1차로 다녀 왔는데, 이번 해(2025년)에 동원 훈련 1차랑 기본 훈련 1차가 둘 다 잡혀있습니다. 전자는 계획 시간이 28시간이고 후자는 8시간인데, 작년에 받을 때는 8시간되는 훈련을 한 번밖에 받지 않았습니다. 원래 예비군 2년차는 다들 이렇게 잡히나요?
대학교에 재학 중이면 학생예비군에 해당되고, 기본적으로는 매년 8시간짜리 기본훈련 1회만 받게 됩니다. 그런데 올해 훈련 일정에 동원훈련까지 잡혀 있다는 건 조금 특이한 경우예요.
예비군 편성 체계상 1~4년 차 예비군은 원칙적으로 동원 대상자에 편성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학 재학 중인 학생은 보통 학생예비군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동원훈련이 아닌 8시간 기본훈련으로 대체되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간혹 행정상 누락이나 병무청·학교 간 정보 전달 문제로 인해 학생인데도 동원 편성으로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원래 정상적인 경우라면 대학 2학년인 지금 시점에서는 동원훈련 28시간이 아니라 8시간짜리 기본훈련만 받으면 돼요. 두 개가 동시에 잡힌 건 행정 착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 학생예비군 담당 부서(보통 예비군연대나 학군단, 학생지원팀)에 문의해서 본인 예비군 편성 상태를 확인한다.
만약 행정 착오로 동원 편성이 되어 있다면, 학생임을 증빙해서 동원에서 해제되고 기본훈련으로 전환받을 수 있다.
정리하면, 예비군 2년 차 학생이 동시에 동원훈련과 기본훈련을 다 받는 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고, 학생예비군이라면 기본훈련 8시간 1회만 이수하면 되는 게 맞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학교 예비군 담당 부서에 문의해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