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나 미국에도 자기나라를 폄하하는 표현이나 용어가 일부 존재합니다. 다만 한국의 '헬조선' 같은 강한 자기비하적 신조어와는 방식이나 문화적 무게가 다릅니다.

일본어권에서는 자국을 직접 비하하는 문화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내부적으로 사회적 문제나 경직된 관료주의 등을 비판하는 표현들은 있습니다. 다만 한국처럼 '헬조선'처럼 직접 나라 이름을 결합해 지옥, 쓰레기 같은 의미로 비하하는 신조어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자기 나라를 비하하는 표현이 유머나 풍자 맥락에서 흔히 사용되며, 특히 정치·사회 문제나 특정 지역에 대한 불만을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을 "Hellhole" (끔찍한 곳)라고 칭하거나 일부 지역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미국인들은 자기비하적 유머가 발달해 있어 웃음과 경각심을 위해 자조적인 표현을 자주 쓰기도 합니다.

즉, 일본은 자기 나라를 직접 비하하는 표현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는 편이고, 미국은 유머·풍자 차원에서 자기비하적 표현이 활발하지만 '헬조선'처럼 국가명을 섞어 강하게 폄하하는 용어는 한국 문화 특유의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