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입니다 정신병올거같아요20대 초반이고 항상 제가 놀러나가면 이렇게 싸웁니다아니 위험한거 저도 압니다 근데 그렇게 살면 무서워서 여행은 어떻게 갑니까 자취는 어떻게하나요 근데 제 위에 오빠가 있는데 저는 스무살인데 그럼 12시에 집에 묶여있어야하고 오빠는 24살에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도 거의 매일을 저녁에 나가서 새벽에 놀다 들어왔습니다저는 그걸 보고 자란 입장으로써 왜 나라고 결박되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얼마전에 진지하게 말했는데도 듣지 않고 또 저런연락을 계속 보내길래 참다참다 폭발했어요그리고 보시다싶이 말이 안통하는거같아요 님들이 보기엔 어떤지 객관적으로 말해주세요제가 님들이 보기에도 엄마는 맞는주장을 하는건데 제가 미친년이라서 못받아들이는건지 제 생각대로 엄만 말이 안통하는건지
대화의 내용에서 문제는 두분의 말이 다 맞다는게 문제가 아닌가싶습니다.(그냥 핵심부분만 보면요.)
핵심은 님은 이제 성인이고 어머니 말대로 위험함이 있긴하지만 님말처럼 그것만 계속 쓰면 평생 여행에 자취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사실이기도하고 이 부분이 지금 님이 말하고 싶은 것이고 어머님은 그렇다고 해도 위험은 피하고 최대한 조심해달라 외박하지 말고 그냥 늘 안전에 집중해달라 이거같은데...일단 이 부분이라면 일단 어머님이 우선 님의 생각과는 다르게 님의 안전에 엄청나게 집중이 강하게 되어 있으신 분일수가 있어요. 보통 자녀를 자신과 약간 동일시 하는 면이 강한 분일수록 이게 엄청 강하게 나오는데 이런 경우면 본인 자신은 자기가 통제를 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자녀는 통제 밖이라고 여겨서 좀 강하게 통제하려고 들 수가 있거든요. 이 통제가 강하게 들어가는 이유가 있는데 자녀와 자신을 동일시하다보니 자녀가 만약에 사고가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거기서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근데 이게 겪기도 전에 엄청난 불안감으로 늘 가지고 살죠. 자녀가 그러지 말라고해도 잘 안되구요. 그러다보니 자녀가 정말 소소한 위험이라도 있으면 엄청나게 예민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이건 자녀를 위해서라고 생각하게 되죠. 근데 자녀를 위한것도 있지만 본인을 위한 것이기도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자녀가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극단적인 고통을 맛볼게 자명하기때문에 피하고 싶은것이고 그걸 위해서 하는 행동이죠.
문제는 자녀는 이걸 그렇게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마치 자기 삶의 주도권을 부모님이 제한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일수밖에 없고 실제도 그런 면이 있죠. 그래서 어머님 반응에 님의 의견은 당연히 나올수밖에 없어요~실제 그 말이 맞기도하구요. 대신 오빠와는 무관합니다. 어머님입장에 오빠는 자녀긴한데 동일시는 덜되기도하고 남자다보니 본인이 생각하는 위험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판단도 들어가있고 실제 여자가 남자보단 삶의 위험을 겪는 경우가 많긴하죠. 오빠에게 조심하라고 한다면 아마 교통사고라던지 뭐 그런 것 정도는 터치할 수 있는데 그 외에는 그닥 터치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근데 님 같은 경우는 여자이기도한데 아마 위에서 언급한대로 동일시하는 면이 좀 있으면 약간 좀 더 안전에 집중된다고 보시면 되세요. 님을 못믿어서가아니라 오히려 동일시된 것에 의해서 집중도가 과도하게 님에게 가있는것이죠. 그래서 사실 님이 100% 안전하다고 인지가 안되면 어머님은 반응을 안하기가 어려워요. 또 이걸 부모로써 자녀를 보호해야한다는 의무로 인지하고 계실수도 있구요. 사실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님이 이미 성인이기도하고 님의 말대로 이모든 것을 제한해버리면 님 말대로 여행 자취 이것도 문제지만 삶은 좋고 나쁨이 공존하는것처럼 위험도 늘 공존하기에 어떤 결정에서 위험만을 빼고 결정할 수는 없다보니 삶을 좀 늘 소극적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럼 성장이 더뎌지는 부분도 있기도하구요. 그래서 이 경우는 님이 지금도 조심하시겠지만 조금 조심을 하시면서 어머님이 약간 이제 자녀에게 자신을 동일시 하는 부분을 조금 자각하고 삶의 집중을 자기로 옮겨주시는게 좋긴하죠. 자기 삶에 집중을 하면서 자녀의 삶에서 약간은 나와주는게 좋긴합니다. 그러려면 님이 약간 앞으로 스스로 조심하고 있다는것을 조금은 어필해주시면서 이쪽으로 방향을 틀어주게 해주는게 좋은데 이게 도저히 혼자서 안되면 상담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것도 나쁘진 않은 선택일수는 있어요. 그리고 어머님도 하나는 조금 생각을 하셔야하는 부분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하는건 좋은데 본인이 자녀의 안전에 대한 염려가 있든 자녀나 가족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주고 행동할 부분은 필요해보이긴 하네요~
일단 적어보긴 했는데 이상하다 싶으면 거르시구요~어머님 말도 맞지만 님의 말도 맞고 성인이다보니 이제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그걸 이제 통제하는 감과 방법을 익히기도해야하고 지금은 이제 그 첫걸음으로 어머님의 저러한 원래 관계에서의 변화가 필요할 수가 있는데 이땐 가급적 충돌보단 설득을 해주시는게 좋아요. 아마 감정적으로 엄청 동요가 되겠지만 이게 충돌로 가면 어머님이 이에 대한 반발이 크게 나오고 서로가 반발이 크게 나와서 상처만 입을 수 있으니깐요. 그냥 들어보되 님의 의견도 맞으니깐 천천히 시간 걸리더라도 관계 재설정을 이어가는게 좋고 위에서 말한대로 자녀 동일시 그러니깐 님의 위험 문제를 자기의 위험으로 인식하는게 보이면 이 부분을 님이 약간 조심스레 짚어서 걱정안해도 된다고 안심시키면서 대신 조심하고 있다는 증거도 좀 만들어서 보여주고 부드럽게 변화시키는게 그나마 좋고 어머님이 이게 정 안된다고 하면 상담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도 방법이긴하죠. 이땐 두분 같이 가서 받아보시는것도 좋구요. 누가 문제가 있어서 받으라는것이 아니라 학생에서 성인이 되면 관계재설정은 필연적인데 이게 자연스레 되면 그냥 가면 되는데 서로의 의견이 둘다 설득력이 있고 맞고 하면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게 좋거든요. 그땐 둘이서는 힘드니 전문가의 중재나 조언으로 잡아보는 것이 필요한 것이니 고민해보라는 것으로 마치 누가 문제니깐 받아라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절대안됩니다. 위 대화 내용에선 서로의 의견에 타당성이 있습니다. 둘 중 누구 문제라면 그걸 바꾸면 되는데 그 상황은 아니라서....한번 고민해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