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너무 가기 싫어요작년에 수련회 다녀왔을 때도 너무 싫고피곤했어서 이번년도 수학여행은 안 가야지 하고작년부터 생각해왔어요그래서 수학여행 신청서? 낼 때도 불참에 체크했어요쌤이 진짜 안 갈 거냐고 물어보셔서 안 간다고 대답 했구요근데 어떻게 안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 친구가 수학여행 안 가냐면서 왜 안 가냐고 같이 가면 안되냐고하면서 자꾸 가자고 설득했거든요그래서 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거기에 알겠다고 대답하고 쌤한테도 걍 가겠다고다시 말씀 드렸어요아 근데 막상 간다고 말씀 드리니까하루도 안 지나서 너무 후회스러워 지는 거예요아 내가 왜 간다 그랬지 단체 생활 하는 것도 싫고다같이 자는 것도 싫고 맘편히 쉬고 잘 수 없는 것도 싫고너무 다ㅜ싫은 거예요그래서 고민하다가 다음날 선생님께 수학여행 간다한 거 번복하는 건 안되겠죠 하고 물어보니까이미 결제가 다 끝나서 안될 거래요제가 자처한 일이라 누굴 탓할 것도 아니고걍 아...걍 제가 이렇게 아ㅠㅠㅠㅜㅜ전 정말 수학여행 가는 날에 학교 나와서책 읽을 생각이었는데...그런 생각할 때까지만 해도 행복했었는데수학여행 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싫어요너무 짜증나고 슬프고 스트레스 받고수학여행 간다는 사실이 너무 싫고받아들이기 힘들어서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울었어요이거 제가 생각해도 개레전드고왜 이딴 걸로 우나 싶은데지금도 울 거 같아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요 하 그냥 어떠한 답변을 바라는 건 아니고걍 하소연? 하는 마음으로 적은 글이에요무시하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