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2여학생입니다 이번에 자퇴신청서를 나고 한달 유예기간을 갖고 있습니다자퇴를 생각하게 된 이유는진로때문인데요시디과 아니면 애니과 고민중인데한번도 미술을 배운적이 없다가 시작한지 한달정도 지났어요 막차탑승 이라는거죠그리고 저희학교는 기숙사 대안학교라학교내신을 봐주는곳이 거의 없어요선배들이 대학을 나쁘지 않게 가시긴 했어요 유학 또는 검정고시, 정시등으로 대학을 가셨죠하지만 미술로 한국대학을 준비하시던 선배들은다 저희 학교을 중간에 나갔다는걸 들었어요저는 실기 또는 정시를 열심히 챙겨야겠다 싶었고학원은 서울, 학교는 강원도, 집은 충북 이라는 거리로 인한 체력에 대한 걱정필요없는 과목수업을 듣고 수행평가등을 챙겨야하는 시간낭비 또한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길까봐많은 고민끝에 자퇴를 결정했어요물론 아직도 결정해야할것은 많습니다애니과와 시디과중 어디를 가야할지공부학원은 어디를 다닐지미술학원을 집 근처로 바꿔야할지 등등..하지만 지금 제가 맘이 계속 불편한것은학교에 대한 미련입니다저는 중고등학교 5년내내 한 기숙사학교에서 오랜시간을 보냈어요중간에 새로 들어온 친구들과도 많이 친했고나간친구들 대부분은 일반고를 다니고있습니다하지만 저는 전학이 아닌 정말 혼자라는 생각수학여행 졸업여행 졸업사진 무엇보다 고등학교 졸업을 못하는다는것에 대한 큰 아쉬움그외에도 5년동안 쌓아온 많은 애정때문에 계속 아쉬운 맘이 생겨요제일 큰 걱정은 제가 혼자 잘 공부하며 생활할 수 있냐지만현재 이 글을 쓰는 때에는 아쉬움이라는것이 계속 제 머리속을 맴돌아요저와 같으신 자퇴생 분들은 이런 아쉬운 감정들 어떻게 떨쳐내셨나요그외 많은 조언들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