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먼저 짝사랑했다가 쌍방으로 발전되어서 썸을 타게된 친구가 있어요. 근데 저희가 고등학생이고 당시에는 서로 입시가 끝날때까지는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합의를 한 상태였어요.일년동안 썸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지냈는데 그 친구가 입시가 끝나기 세 달 전에 고백을 했어요..그러면서 관계가 조금 틀어지기 시작했는데 저는 너무 예상하지 못했고 당시에는 대학이 더 중요해서 입시 끝날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어요..그렇게 그 친구는 서운함이 자주 쌓이게 되었고 한 달마다 크게 싸우는 (2-3일동안 잠수) 일이 잦아졌어요.그러다 입시가 끝나고 저희 둘다 만족스럽게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끝난 그 순간부터 사이가 확 멀어졌어요..제 입장에서는 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 차가워졌다고 해야되나? 갑자기 벽을 세우는 느낌??원래 입시가 끝나면 사귀게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멀어지고 싸우게 되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결국 계속되는 차갑고 빈정대는 말투에 제가 연락을 끊어버렸어요..뭐 차단을 하고 언팔을 하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단답식 답장 + 선톡 안하기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연락을 안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너무너무 미안하고 후회가 됩니다..이성으로 좋아한 사람이기 이전에 제일 가까운 친구였고 절 그 누구보다 잘 알고 뭐든 털어놓을 수 있던 좋은 사람이거든요ㅠㅠ 제가 잠수이별한거 같아서 마음도 너무 안좋고 미안하고 그래요..정말 쓰레기인거 아는데 장문의 사과톡을 보내도 되나요? 아니면 그런거 없이 보내주는게 옳은 걸까요?너무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질문자님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 였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아마 시간 지나면 상대방도 이해 하는 시기가 올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은 아마 서운함과 섭섭함 그리고 미운감정들이 많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고... 혹시나 풀어질 수 있고
그리고 제일 큰거는 질문자님이 그래도 사과 함으로써
마음의 조금이나마 편안함이 생길거 같아서 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