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은 챔피언 밸런스 조정에 관심이 없을까요? 예전부터 그랬듯이 항상 좋은 챔피언과 안좋은 챔피언이 갈립니다 그 격차는
예전부터 그랬듯이 항상 좋은 챔피언과 안좋은 챔피언이 갈립니다 그 격차는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작사라면 예를 들어서 오랫동안 비주류 챔피언으로 여겨졌던 티모를 대회에서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버프 시켰을 것 같습니다 꼭 티모가 아니더라도 어떤 챔피언이든 이런식으로 밸런스를 조정해서 완벽하진 않더라도 모든 챔피언이 매우 동등한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 했을 것 같은 데 솔직히 말해서 라이엇은 그런 관심이 없어보여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실현 불가능한 것을 원하는 걸까요? 아니면 사실 라이엇이 매우 잘하고 있는 데 제가 무지해서 모르고 있는걸까요?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그냥 라이엇은 패치를 많이 하는 거지, 잘하는 게 아닙니다.
당장 LCK 이현우(클템) 해설도 라이엇은 패치를 많이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착화가 되기 전에 의도적으로 패치를 통해서 밸런스는 못 잡아도 챔피언 로테이션은 하겠다는 건데 사실 이게 라이엇은 지속적으로 프로 대회 및 최상위권 위주로 패치를 진행했기에 사실상 대다수의 유저는 그런 혜택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당장 통계 사이트에서 에메랄드 이상 통계부터 유의미하게 잡는 이유가 이렇습니다. 우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패치가 왜 이렇게 언밸런스한지는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는 모든 서버가 동일한 패치를 적용합니다. 그런데 대만은 56.9%라는 매우 높은 티어를, 브라질은 50.2% 5티어입니다. 특히 브라질 서버는 픽률 0.7%로 유의미한 통계를 내는 픽률인 0.5%를 겨우 넘긴 상황으로 극소수의 장인들이 승률을 극한으로 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게 어렵습니다. 각 지역마다 성능이 너무 달라요. 문제는 롤은 동일한 패치를 전세계에 적용시키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어렵습니다. 특히 북미와 한국 기준으로 보면 북미는 일명 딸깍챔 선호도가 높은 반면에 한국은 피지컬 챔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승률과 별개로)
당장 시즌 5에 리븐이 1년 내내 사기였던 이유도 한국에서는 리븐의 평캔 콤보를 이용한 사기 성능을 온전히 보여줬지만 북미는 높은 핑을 위시한 리븐의 성능이 온전히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서 잘 사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큰 차이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이건 프로 대회와 일반 유저들의 플레이의 격차라고 봅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아지르, 라이즈, 오리아나 등입니다. 그리고 그 정반대의 위치한 챔피언이 제드죠.
프로 대회에서 아지르, 라이즈, 오리아나는 사랑받습니다. 높은 성장성과 지역 장악 능력, AP 메이지의 극단점에 있는 챔피언들로 데미지, 유틸성 다 가지는 챔피언들입니다. 문제는 이 챔피언들이 성능이 너무 좋으니까 자연스레 너프를 해야 하는데 너프를 해도 더 좋아지니까 결국 사용하기 매우 까다롭게 너프를 합니다. 문제는 대회는 이러한 챔피언들의 너프를 감수해도 자체 메커니즘이 너무 좋으니까 다양한 방법으로 서포팅을 해줘서 어떻게든 키워내지만 솔로 랭크는 결국 이 챔피언은 철저하게 버려집니다.
반대로 제드, 솔로 랭크에서 1~2 티어인 챔피언입니다. 다른 AD 암살자와 다르게 원거리 견제가 가능하며 준수한 라인전, 높은 체급 등으로 다양한 빌드(정복자, 감전)를 구사하며 빠르게 템포를 잡아서 게임을 터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회에서는? 요즘 2025년에는 그나마 정글로 아주 조금씩 쓰이기는 하지만 결국 한계가 매우 명확합니다. 특히 솔랭에서는 빛을 발하는 궁극기의 확정 진입이 오히려 프로 대회에서는 철저하게 카운터를 당해서 제대로 쓰이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제드 장인 '율천고 최현우'만 보더라도 프로 대회에서 제드를 꺼내고 철저하게 카운터를 당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끝내 팀(진에어)이 강등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즉, 프로 대회와 솔로 랭크 환경이 너무 다릅니다. 특히 대다수의 유저가 있는 아이언~플래티넘 티어 구간은 자크, 가렌 등의 단순한 챔피언들이 오히려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데 더 패치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