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리는 기도 방식이 맞나요? 중2 여학색 모태신앙이고 초4정도 때부터 자기 전에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중2 여학색 모태신앙이고 초4정도 때부터 자기 전에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저번 주 교회에서 어떤 분이 대표기도를 하실 때 기도 내용이 하나님의 뜻이 저희의 생각과 달라도 신뢰하고 받아드릴 수 있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여서 제가 드리는 기도가 잘 못 됐나?싶어 다른 기독교이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첫번째로 하나님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 하나님께 지은 죄들 죄송합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여주세요세번째 저희 가족들 별 일 없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게 해주세요네번째 제 건강,친구관계,성적,제가 못하는 것을 보통까지 실력을 키우게 해주세요이런식으로 드리는데 잘 못 됐나요? 만약 잘 못 됐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답변은 기독교이신 분들만 부탁드려요!!!
읽어보니 지금 기도하시는 방식이 잘못된 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기본적이고 건강한 순서(감사 → 회개 → 간구)로 드리고 계세요.
다만, 교회에서 들으신 “하나님의 뜻이 내 생각과 달라도 받아들이게 해달라”는 기도는 ‘기도의 태도’를 조금 더 깊게 하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 하나님께 은혜를 기억하고 먼저 감사하는 것은 성경적으로도 옳습니다(빌립보서 4:6).
회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도 성경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요한일서 1:9).
간구: 가족과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성경에서 허락하신 당연한 기도입니다.
때로는 내가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제가 원하는 건 이것이지만, 하나님 뜻이 더 중요합니다. 그 뜻을 믿고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마음을 함께 담으면 더 성숙한 기도가 됩니다.
예: 예수님도 겟세마네에서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태복음 26:39)라고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용서해 주세요. 제가 바라는 것은 가족과 제가 건강하고, 학교 생활도 잘하고, 부족한 실력이 채워지는 것이지만, 혹시 하나님의 뜻이 다르더라도 믿고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