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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감정인가요 남자친구 성격이 답답해 죽겠고 남자답게 행동하는게 하나도 없고 소심한데 같이
남자친구 성격이 답답해 죽겠고 남자답게 행동하는게 하나도 없고 소심한데 같이 있으면 친하고 장난 많이 치긴하는데 별로 재밌지도 않고요 처음에는 그 소심하고 조용한 모습이 좋았었는데 지금은 사귄지 100일이나 넘었는데도 먼저 뭐하나 하자는 말도 안? 못? 하고 그러니까 정 떨어지는거 같고 짜증나요 ㅈㄴ 그냥 애같고 답답하고; 문제상황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계속 미안하다고만하고요 근데 처음 만나서 어색하고 설렜을 때 생각하니까 슬퍼서 눈물이나요 남자친구는 절 많이 좋아하는 게 맞긴 한데요저는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하는 게 맞는걸까요? 이거 사랑 맞나요? 권저도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걔 생각을 하면 한편으로 화가 나는데 처음 만나서 어색해ㅛ을 때를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슬퍼서 눈물이 나요아니 오늘 데이트 하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제가 바로 가? 물어봤는데 걔가 당황하더니 어? 어? 이러길래 제가 뭐가? 이러니까 걔가 아 너 바로가겠다고?~ 눈치없이 그러길래 아니 바로 갈거냐고 물어본건데? 이러니까 또 말 더듬으면서 아 어 앉아있을까.. 이러면서 말 흐리길래 제가 아니야.. 이러고 어색해진 상태로 집쪽으로 같이 갔거든요 헤어질 때 항상 꼭 안아주고 뽀뽀하고 사랑한다 말하고 가는데 오늘은 걔가 바로 가려하길래 왜 안 안아줘ㅠㅠ? 라고 라니까 그제서야 잠깐 안아주기만 하고 바로 또 도망치듯 가버리길래 전화로 너 왜 바로 가냐 그러니까 걔가 삐졌냐고 안그러겠다고 그러고 끝났어요 제가 삐진거 같으니까 지도 똑같이 소심해지고 아 그냥 답답하게 구는데요제가 삐지면 걔는 지도 똑같이 소심해지고 시원찮게 굴어요이게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 제 눈치봐서 걍 소심해지는거예요 몇번 말을 해도 달라지는것도 없고 진짜 ㅡㅡㅡ뭐 어떡해야하나요 제 감정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안녕하세요. 글 읽다 보니까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남자친구분이 소심하고 조용해서 처음엔 그 모습이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이 커진 것 같네요.
사랑이란 게 꼭 늘 설레기만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과 ‘서로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부족해서 많이 지친 상태인 것 같아요.
사실 이런 감정 혼자서 정리하기 어렵죠. 한편으로는 그때 그 설렘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프고 눈물도 나고… 그게 사랑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것도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남자친구분에게 솔직하게 “내가 이런 게 힘들어” “이런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해보세요. 소심한 사람은 확신이 필요하니까요. 그래도 바뀌지 않는다면, 내 마음도 차분히 들여다보면서 ‘내가 정말 이 사람과 함께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지금 너무 힘들겠지만, 혼자만 끙끙 앓지 말고 내 마음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조금씩 해결해나가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