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엔진오일 교체하고 오일량 확인했는데 MAX가 아니라서 찜찜하고 걱정되시는군요! 아무래도 자동차는 예민한 기계라 이런 사소한 것 하나도 신경 쓰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MIN과 MAX 중간에 있는 건 크게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항상 MAX에 맞춰서 받으셨다면 의문을 가질 만합니다.

엔진오일량, 원래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엔진오일 게이지에는 보통 'MIN' (최소) 선과 'MAX' (최대) 선 또는 'L' (Low)과 'F' (Full) 선이 표시되어 있어요.

정상 범위: 오일량이 이 두 선 사이에 있다면 정상 범위로 봅니다.

MIN 아래: MIN 선 아래에 있다면 엔진오일이 부족한 상태이니 보충 또는 교환이 필요해요.

MAX 위: MAX 선을 넘어가면 오일 과다 주입 상태로, 이 역시 엔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정비사들마다 의견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MAX에 가깝게 맞춰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MAX에 맞춰야 오일이 제 기능을 최적으로 발휘하고, 약간의 소모나 증발에도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MIN에서 한 칸 위에 있었을까요?

엔진오일 주입량 부족: 가장 흔한 이유겠죠. 정비사가 실수로 적정량보다 조금 적게 주입했을 수 있습니다.

오일 팬으로 오일이 다 내려오지 않음: 엔진오일량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차량을 평평한 곳에 주차하고 시동을 끈 후 약 5~10분 정도(충분히 긴 시간) 기다려서 엔진오일이 오일 팬으로 충분히 내려온 후에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 교체 직후 바로 확인했거나, 충분히 기다리지 않고 점검했다면 실제 양보다 적게 측정될 수 있어요.

10시간 후 확인하셨다니 이 부분은 해당이 안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점검 환경: 혹시 차량이 완벽하게 평지였는지도 중요합니다. 약간의 경사만 있어도 게이지상 오일량이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한번 정확하게 측정해보기:

평평한 곳에 차를 주차합니다.

시동을 끄고 엔진이 충분히 식을 때까지 최소 5분 이상 (혹은 아침에 시동 걸기 전) 기다립니다.

엔진오일 게이지를 뽑아 깨끗한 천으로 닦은 후, 다시 끝까지 넣었다가 뽑아서 오일량을 확인합니다.

만약 이때도 **MAX보다 현저히 아래(MIN에 가깝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라면, 오일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비소에 문의:

정확히 다시 측정했는데도 오일량이 부족하다면, 엔진오일을 교체했던 정비소에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점검 및 보충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전에 항상 MAX에 맞춰 주셨는데, 이번에 교체하고 나니 MIN에서 한 칸 위밖에 안 된다. 혹시 오일이 부족하게 들어간 것 아니냐. 점검해 줄 수 있느냐"고 문의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정비소는 바로 보충해주거나 다시 확인해 줄 거예요.

엔진오일이 너무 부족하면 엔진에 무리가 가고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확실히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