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안녕하십니까. 삼성의 끝판대장인 오승환이 은퇴를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고생했네요.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삼성의 끝판대장인 오승환이 은퇴를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고생했네요. 그동안 끝판대장으로 삼성의 한국시리즈 승리의 주인공 중 한 명이긴 합니다. 보통 삼성 왕조를 이끌었다면 이승엽이나 현재 선수로 활동 중인 최형우, 박석민, 채태인을 떠올릴 테지만 타자만 그렇지 오승환은 타자가 아니지만 투수로 삼성이 승리할 수 있게 막아내는 역할을 했으니 왕조 중 한 명이라 할 만 하군요.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있다보니 예전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군요. 장사가 없어도 어쩔 수 없으니 넘어가고 오승환은 잘 웃지 않으니 돌부처라 불리는 데 그런데 돌부처 중에도 웃는 부처도 있지만 넘어가고 오승환은 삼성의 마무리도 끝판대장으로 지냈으니 영구결번은 당연합니다. 다신 못본다는 게 아쉽지만 오승환의 후계자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백정현은 실력이 되니 마무리 투수로 등장해도 될 것 같지만 부상으로 회복을 기다려야 되니 넘어가고 궁금한 것은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로 빠른 제구를 자랑합니다. 빠르게 던지면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속도입니다. 빠른 제구라서 마무리로 등장했는 지 모르겠지만 오승환은 언제부터 끝판대장으로 불리는 마무리 투수로 등장했나요?
선동열이 첫 삼성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오승환도 06년에 입단했었죠.
처음에는 중간계투로 활약하다가 워낙 피칭내용이 좋다보니 시즌도중에 마무리로 승격되었었고 ..
07년부터는 부동의 삼성 마무리로 활약하다가 일본과 메이저리그를 거쳐서 다시 복귀했었죠.
특히 06년 신인시절 워낙 뛰어난 피칭을 한 결과덕분에 이듬해 3월에 벌어진 제1회 WBC 국대로도 선발되었는데...
4강 미국전에서 입단 2년차 선수가 마무리투수로 들어가면서 미국 올스타팀을 이기는 대반전의 파이널투수로 오승환이 오른적도 있습니다.
(축구로 비교하면 월드컵 4강에서 한국이 프랑스를 이긴 경기에서 골을 넣은것과 마찬가지)
그 당시 미국 국대 감독인 명장 벅 쇼월터가 오승환의 공을 보고는 170킬로짜리 공을 보는것같다.....라는 찬사를 남기기도 했었죠.
재미있는 점은 오승환과 함께 5년을 같이 함께했던 선동열 감독이 자신보다는 한수아래라고 표현했던 점이고 ..
(그럼 선동열은 얼마나 괴물이었단 말인지.. 실감이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