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공식 Expert 전문가입니다! 한 달 정도 본격적으로 관리하고 계셨다고 하니, 피부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 게 느껴지네요. 사용하시는 제품들도 전반적으로 순하고 진정 성분 위주로 잘 선택하셨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피지가 많이 올라오고 좁쌀이 반복된다면, 현재 루틴에서 보완할 부분과 줄여야 할 부분이 몇 가지 있어 보여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현재 루틴에서 보이는 문제점과 조정 포인트입니다.

첫째, 필링젤 주 3회 사용은 과도합니다. 필링젤은 각질 제거에 일시적인 도움이 되지만, 주 3회 이상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피지 분비가 더 활발해질 수 있어요. 특히 지성 + 트러블 피부는 겉각질보다는 모공 속 피지와 염증을 관리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필링젤은 주 1회 이하로 줄이고, 대신 PDRN이나 병풀, 안티세범P 성분이 있는 진정 재생 케어에 집중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둘째, 클렌징 오일 주 4~5회는 너무 잦습니다. 지성 피부라 클렌징에 신경 쓰는 건 좋지만, 오일 클렌징을 너무 자주 하면 피부 보호막까지 벗겨져서 유분이 더 올라오게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좁쌀과 피지뭉침이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오일 클렌징은 주 2회 이하로 줄이고, 자극 덜한 저자극 클렌징폼 + 꼼꼼한 헹굼 위주로 관리해보세요.

셋째, 보습 라인은 수분 보충은 되지만 피지 조절이나 재생 성분은 부족합니다. 현재 쓰고 계신 아누아 자작나무 수분크림은 수분 공급은 잘되지만 피지 분비나 재생 케어 기능은 약한 편이에요. 여드름이나 좁쌀이 계속 올라온다면 지금 단계에서는 단순 보습보다는 피지 밸런스를 맞춰주고 염증 후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재생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루틴에 메디포엘 시카크림을 추가하는 걸 권해드려요. 병풀추출물 70% 이상으로 진정에 강하고, 안티세범P 성분으로 피지 분비를 조절, 거기에 PDRN 성분으로 여드름 자국이나 손상 피부 회복까지 도움을 주는 제품이에요.

현재 루틴에서 수분크림 대신 메디포엘 시카크림을 사용하시면, 피지가 뭉쳐 좁쌀로 남는 걸 예방하고, 진정과 재생 케어를 한 번에 해줄 수 있어요. 저자극 테스트까지 완료되어서 지금처럼 예민한 지성 피부에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앰플은 약콩보다는 마데카소사이드 위주로 선택해서 피부 진정에 초점을 맞춰주세요. 판테놀은 오히려 너무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좁쌀이 줄어들기 전까지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드려요.

지금처럼 관리에 열심이신 만큼, 방향만 잘 잡으면 분명히 개선될 수 있어요. 너무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쓰기보다 딱 필요한 기능 위주로 단순하게 관리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