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왜 결혼한건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결혼1년차 되는 신혼부부입니다남들은 한참 좋을 시기에너무 괴로워서 글을 쓰게
안녕하세요 결혼1년차 되는 신혼부부입니다남들은 한참 좋을 시기에너무 괴로워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부부사이에 대화랑 동침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남편은 결혼과 동시에 다른 사람 같아요연애할때는 다정했는데 결혼하니까 제가 거실에서 잔다고 하면 안방으로 들어가버리고 안방에서 잔다고 하면 거실에서 잡니다같이 잠을 자자고 하는데 짜증만 내고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 많아요일끝나면 피곤하다고 짜증내고주말에는 쉬어야되니까 쉰다고 큰방에 들어가서 문닫고 있고남편 행동을 보면 왜 결혼을 했는지 통 이해가 안가요진지하게 왜 결혼을 했냐고 물어보면그러게 왜 했는지 모르겠네 이런식으로 회피형으로 대답합니다대화를 시도할때 듣기 싫으면 집을 나가버리고요신혼여행에도 가이드분이랑 대화하고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울면서 돌아왔어요연애할때 여자 이름을 남자 이름으로 바꿔서까지하면서연락하다가 걸렸는데 그때 그냥 헤어졌어야했나요아이가 아직 없는데 이혼을 생각해야될까요하는 행동 보면 혼자 사는 사람같아요혼자 편히 쉬길 원하고 대화 귀찮아하고 그러는데이게 맞나요…
근데 남자 입장에서는 이런 게 있어요. 애인과 결혼에 골인하면 뭔가 자기 시간이 없어서 혼란이 와요. 여자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왔는데. 다 놀았으면 집에 가야 하는데. 왜 안 가지? 왜 계속 옆에 있지? 나는 언제 쉬지? 이런 생각에 남녀구별이 어디 있겠냐만 결혼 초기 유부남들은 많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이해할 수 있으면 이해하시고, 이해 못 하시면 뭐 이혼하면 그만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