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 경쟁률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N수생 유입이 많다는 점 때문에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실제로 2025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이 전년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면서 1등급 컷 점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같은 등급이라도 원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합격선이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부 대학의 특정 학과에서는 전년 대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대학의 자유전공학부나 신설 학부대학처럼 새롭게 주목받는 학과들은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나 학과의 경쟁률이 일률적으로 크게 상승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오히려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하락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는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이나 특정 학과에 대한 선호도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N수생 유입 때문에 모든 합격선이 무조건 폭등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수능 난이도, 특정 학과의 인기, 그리고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