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저도 이형성 선종)) 나이는 30세 여자입니다대장내시경에서 저도 이형성 선종이 하나 발견됐구요제거 후 조직검사에서
나이는 30세 여자입니다대장내시경에서 저도 이형성 선종이 하나 발견됐구요제거 후 조직검사에서 나온겁니다1. 발견못하고 놔뒀다면 무조건 대장암으로 발전하나요?2. 주치의께서 나이가 워낙 젊고 크기도 작아서 (1.5센티정도) 추적 관찰은 5~10년 이후에 해도 될것같다셨는데 정말 그래도 되나요?아니면 2~3년에 한번씩 해야되는지?3. 조직검사에서Tubular adenoma with low-grade dysplasia and uncheckable resection margin.라고 써있었는데 uncheckable ~ margin. 이 부분이 마음에걸립니다따로 신경쓸 필요는 없는건가요?4. 제거는 했지만 재발의 위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30대 초반부터 선종이 발견되는게 흔한일인지 모르겟네요
✅ 1. 이형성 선종을 발견하지 못하고 놔두면 무조건 대장암이 되나요?
아니요, 무조건 대장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low-grade dysplasia가 있는 선종은 대장암의 '전단계 병변'**으로 인정됩니다.
특히 Tubular adenoma는 전체적으로 보면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형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지나거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다발성이거나,
조직 내 세포 이상 정도가 고등급(high-grade)이 되면
암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점차 증가합니다.
결론: 무조건 암이 되는 건 아니지만, 방치 시에는 10년 이상에 걸쳐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조기에 제거하신 건 매우 잘하신 결정입니다.
✅ 2. 젊고 작은 선종이면 추적관찰은 5~10년 후에 해도 되나요?
일반적인 권고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 기준 참고하세요.
한국과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권고하는 대장 용종 제거 후 추적내시경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종 특성
추적 내시경 시기
1개, 크기 1cm 미만, low-grade dysplasia
5~10년 후
1.0~2.0cm, low-grade dysplasia, 1개
보통 3~5년 후 권고
Resection margin 확인 불가
보수적으로 3년 이내 추적 내시경 권장
당신의 경우는
나이는 젊고
선종은 1개이며
조직학적으로는 low-grade이지만
크기가 1.5cm이고
절제연(Resection margin)이 확인 불가
따라서 5~10년 후 추적은 다소 늦습니다. 일반적으로는 3년 내 추적내시경이 권장되는 상황입니다.
✅ 3. “Uncheckable resection margin”은 괜찮은가요?
이 말은 병리조직검사에서 **“제거된 조직의 가장자리(절제연)를 확인할 수 없어 완전 절제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다음 두 가지 가능성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완전 제거되었을 수 있으나, 병리 검사상 확인이 어려움
혹은 일부 선종 조직이 남아 있을 가능성
➡ 따라서 이 경우에는 좀 더 이른 시기(3년 이내)에 추적 내시경이 권장됩니다. 실제로는 대부분 재발 없이 지나가지만, 확실하게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4. 제거했지만 재발 위험이 있나요?
네, 약간의 재발 위험은 있습니다.
동일 부위에 재성장하는 재발(local recurrence)은 5~10% 내외 보고되며,
특히 resection margin 불명확한 경우에는 이 비율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재발이 되더라도, 주기적인 추적 내시경으로 조기 발견하여 제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