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수학을 포기했는데 지금 중3이란 말이죠. 저는 사실 수학 빼고는 성적이 우수한 편이에요. 그래서 수학이 저의 유일한 흠인 것 같아서 학원을 다니려고 했는데 학원에 가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아서 두려워요. 제가 영어도 초6 때 제대로 시작해서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랑 수업을 했었단 말이죠. 지금 수학학원을 다니면 초등학생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을 들을 것 같아서 솔직히 멘탈적으로도 힘들 것 같고 자존심도 상할 것 같아서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어요. 주변 친구들 학원에 가려고 해도 저의 보잘것없는 수학 실력을 보고 비웃을 것 같아서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