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초기 증상일까요 너무 무서워요 아빠가 바쁘셔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오시는데 오늘 학원이 늦게 끝나서
아빠가 바쁘셔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오시는데 오늘 학원이 늦게 끝나서 아빠가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셔서 아 뭐야 아빠 너무 좋지~~ 금방 갈게요!! 하고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아빠한테 전화옴-으휴 너무 춥다 언제와 아빠 들어간다- 아아 기다려준다며어 - 아휴 아빠 술마셔서 추워 - 그럼 들어가야지..들어가요 감기걸려요 - 아냐 딸이랑 같이 들어갈래- 아 머양~~빨리 갈게요오 도착했는데 아빠가 버스정류장에서 졸고 계셔서 아빠 깨우면서 딸 왔다고 이제 들어가자고험-아빠 나왔어여 여기서 자면 감기걸려요 들어가자-안돼 차 기다려야해-?무슨차?? 나 왔잖아요-가방들어줘야해-아빠 내 가방?? 들어가자-지금 오고있다고-뭐가 오고있는데 난 여기있는데-차-무슨차? 버스?-트럭-트럭? 누구 또 오기로 했어요?-응 가방받아야해-뭐야 그래?? 왜이렇게 늦은시간에.. 어디냐고 전화해봐요-계속 전화하면 싫어라해 -그치그 뒤로 다른 대화를 나누다가 집에 가는길에 아빠랑 끌어안았는데 아빠가 “아빠 이제 안 떨지?” 이러셔서 “안 떨어” “다행이다” 하시고 갑자기 가방을 받아야한다는게 떠올라서 아빠한테-아빠 가방 안 받으러가? 올 사람 나밖에 없었어? -또 누가와 안 와 -….? 아빠….건강검진 결과 어떻대?- 정상이 아니래 아빤 다 정상이 아니야-뭐가 정상이 아니래 당 수치가 높대?(당뇨가 있으심) -다 정상이 아니지 뭐-다시받으러 가 아빠갑자기 확 무서워짐 아까 버스정류장에서 부터 이상했고 이제 안 떠냐고 물어본것도 이상했고 그냥 갑자기 확 무서워짐 그러고 엄청 울었음 너무 무서워서 갑자기 아까일을 기억 못 하는것도 내가 앞에 있는데 계속 날 기다리고 있는것도 집에 와서 내가 계속 울어서 아빠가 안고 같이 자자고 함 나는 씻어야된다고 건강검진 꼭 다시 받고 잘자라고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거실에 헤어밴드가 있어서 다시 나감 ( 아직 우는중 ) 근데 내가 방에서 나오니까 아빠가 - ㅇㅇ이 왔어?-….?우리 같이 들어왔잖아 아빠(다시 움)-어후 추워 창문 좀 닫아줘 ㅇㅇ아 왜 울어 왜 그래 이리로와봐 얘기하자-아빠..나 아까부터 울고있었잖아…-왜 그래 아빠가 기억력이 안 좋아져서 그래?-다행이다 아빠 아빠가 오늘 날 데리러와서 내가 아빠가 이상한걸 지금 봐서 다행이야 -아빠 지금 이상해-어 아빠 이상해 무서워 그러니까 병원가자 아빠…병원 제발 가자 대답해 가겠다고 해 -알겠어 갈게 -꼭 가요 엄마랑 같이 가요 -알겠어 꼭 갈게 이러고 아빤 지금 주무시는데 그냥 너무 무서움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집에 같이 들어왔는데 언제 왔냐는듯이 왔어? 하는게 너무 무서웠음 점점 기억력이 안 좋아진다는걸 아빠가 아는 것도 너무 자주 깜빡하는것도 너무 무서워서 아빠가 무슨병이 있는 것 같음 술을 마셔서 이렇다기엔 전보다 훨신 기억력이 떨어짐 원랜 한두개만 까먹었으면 오늘은 방금 나랑 같이 있었다는것도 까먹음 내가 옆에있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걸 까목었다함 그게 너무 무서움
음주 때문에 그러셨던 게 아닐까 싶지만 질문자님 말씀처럼 조심해서 나쁠 것 없고, 예방이 최선입니다..!
아버지 건강관리 차원에서 많이 신경 써드리고, 별 일 없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