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느샌가부터 남에게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주제의 무거운 고민들을 혼자 많이 하다보니 스트레스도 쌓이고 그래서 당장 해결 해야할 급한 문제들이 눈 앞에 있는데도 너무 무기력해서 하기싫고 그냥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고 바닥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들어요제가 생각해도 실행력 하나도 없고학원도 싫고 인간 관계를 가식 떨어가며 이어가야 하는것도 모조리 다 지쳐요 지금 지식인에 손 까딱해서 글 쓸 힘밖에 없어요그냥 언제 툭 치면 눈물 나올것같고그냥 가시돋은 말에 눈물 쏟아질거 같애요남들에 비해 별로 힘든 일도 안일어났는데제가 유난인것 같아서 고민도 못 말하겠어요이럴땐 어떡하나요그냥 매사에 열심히 하자는 마인드였는데망가져버린것 같아요남들보다 잘하는것도 없는데 왜 이런게 세상에 나온거죠의도치 않게 부모님한테 막말만 하고 말도 안듣고그냥 스트레스를 쌓아가다보니 예민한 사람이 되어있어요말하다보니 주제가 무기력이 아닌것 같긴하지만그냥 너무 힘들어요내일 학교 가기도 싫도 학원도 숙제도 모조리 다 싫어요친구들 만나기도 싫고요남들에 비해 안힘든편인데 그냥 힘들어요말할때가 여기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