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정도 일했어요 식당에서 주3일 평일 마감 알바를 합니다근데 초반에는 안 그랬는데 갈수록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손님이 줄어드니 사장님께서 한가하면 한 시간만 일하고 집에 보내는 날이 과반수입니다... 이게 세 달 정도 됐어요 새내기인데 알바 때문에 정작 대학 생활을 못합니다 1시간 일하기 위해서요... 손님이 많은 날은 늦게 퇴근, 없는 날은 한 시간만 하고 퇴근... 사장님의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너무 힘듭니다 주에 서너 번을 나가고 돈은 그만큼 안 들어오니 현타도 오고요 일부러 알바생들도 줄이고 계셔요 저도 요일이 줄어서 주2일 다닙니다근데 사장님께서 참 잘해주셨어요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사장님은 6월부터 요일을 늘리는 건 어떠냐고 여쭤보십니다... 누가 또 관둔다더군요 그럼 그냥 많이 나가도 일주일에 열 시간도 일 못하는 사람일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장님과 너무 잘 지냈어서 말씀드리기가 힘들어요... 소심한 성격에 이런 거 말도 잘 못해서 이러다가 그냥 일년내내 돈도 제대로 못 버는 가성비 최악 알바생 될까 봐 무섭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