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같은 반 남자애중에 가장 나은 남자애가 누구냐하면 걜 고를 정도에 호감이 있는 애가 있었는데요… 수학여행 다녀온 후에 걔가 저한테 디엠에 온 거에요 처음엔 뭐지 했는데 촉 좋은 친구 말로는 걔가 절 엄청 좋아한다고 2개월을 짝사랑했다고 그러는 거 있죠…걔랑 디엠하는게 재밌어서 하다보니 어느샌가 썸을 타게된 거 같았고 걔가 저한테 이클립스 줬을때는 친구 말로는 제 얼굴이 엄청 빨갰대요 전 잘 몰라요..;; 암튼 걔가 고백해서 지금 일주일 약간 넘게 사귀고있는데요 사귀고 나니까 얘가 애교도 엄청 많고 사랑릴스도 많이 보내고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더라고요 게임하다가도 디엠해주고…고마운데 문제는요제가 모쏠이란 말이에요ㅠㅠ 사랑 그딴 거 해본 적이 없어요 얘가 되게 귀여워보이다가도 좋아하는게 맞나 두려워서 맨날 심란한 상태에요 걔랑 전화하거나 대화하는 건 좋은데 디엠은 애정표현이 너무 많아 꺼려지고 약간은 귀찮아요 그리고 걔가 사랑한다고 말해줄때면 너무 부담스러워서 어물쩍 넘어가요 전 걔한테 애정표현 한 적 한번도 없고요 사랑이 무거운 의미인게 좋아서 제가 걜 좋아하는게 확실해질때 사랑한다고 해주고싶고요제 감정이 너무 헷갈리기도 하고, 만약 걜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걔한테 너무 미안해서 친구한테 고민상담도 개많이했어요 심지어 저 차인지 얼마 안된 애한테 욕 먹으면서 받았어요 걔 말로는 제가 100퍼 걜 좋아하는 거라고 하고 촉 좋은 친구 말로도 제가 걜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맨날 인터넷에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아는 법 이딴거나 치고요… 제가 이모양이다보니까 걔랑 헤어지면 어떡하지 생각도 하는데 헤어지는 건 또 무서워요… 근데 이대로 두면 걔만 상처받을까 두렵고 친구말로는 더 지내보라는데 이대로 몇개월이 흘러도 제가 걔를 좋아하는지 판단이 안되면 어떡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