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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학과 전공자는 영어 실력이 좋아야 하나요? 무역학과 전공자가 영어를 어느 정도 잘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실제 수업이나
무역학과 전공자가 영어를 어느 정도 잘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실제 수업이나 취업에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싶어요.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역학과 전공자에게 영어 실력은 전공 지식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필수 역량'입니다. 영어를 잘하면 강력한 무기가 되지만, 못하면 전공 공부와 취업 모두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상세한 답변을 위해 '대학 수업'과 '취업 및 실무' 두 가지 측면에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대학 수업에서의 중요성
무역학은 학문 자체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므로, 최신 이론과 사례는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 원서 전공 서적: 많은 교수님들이 핵심 전공 과목(국제경영학, 국제마케팅, 무역결제론 등)의 주교재 또는 부교재로 영어 원서를 채택합니다. 원서를 소화하지 못하면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 벅찰 수 있습니다.
* 영어 강의 (영강):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상당수의 전공 과목이 영어로만 진행됩니다. 영어로 강의를 듣고, 질문하고, 발표하고, 시험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 논문 및 자료 조사: 과제나 팀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 시장 보고서, KOTRA 자료, 관련 논문 등을 분석해야 합니다. 이때 접하는 대부분의 고급 정보는 영어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영어 독해 능력이 부족하면 자료의 핵심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깊이 있는 분석이 어렵습니다.
> 요약: 대학 생활 중 영어는 단순히 '잘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전공 지식을 제대로 습득하기 위한 '기본 도구'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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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취업 및 실제 업무에서의 중요성
무역업의 본질은 '다른 나라와 거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취업과 실무에서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채용 과정:
* 기본 자격 요건: 대부분의 대기업, 종합상사, 해운/물류 기업, 외국계 기업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등)을 서류 전형의 필수 조건으로 요구합니다. 특히 무역 관련 직무는 타 직무에 비해 커트라인이 높은 편입니다.
* 영어 면접: 서류를 통과하더라도 실무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영어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매우 많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특정 상황(예: 클레임 대응, 가격 협상)에 대한 대처 능력을 영어로 평가합니다.
* 실제 업무:
* 커뮤니케이션: 해외 바이어, 공급업체, 해외 지사 직원과 이메일, 전화, 화상 회의로 소통하는 것이 일상입니다. 이때 영어가 공용어(Lingua Franca)로 사용됩니다.
* 서류 작성 및 검토: 수출입 계약서, 신용장(L/C), 선하증권(B/L),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 등 모든 무역 서류는 기본적으로 영어로 작성되고 검토됩니다. 작은 단어 하나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독해와 작문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 해외 시장 조사 및 협상: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거래 조건을 조율할 때, 현지 뉴스, 산업 보고서를 읽고 직접 바이어와 만나 협상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영어를 넘어, 상대방을 설득하고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고차원적인 영어 구사 능력이 필요합니다.
> 요약: 취업 시장에서 영어는 지원자의 자격을 판단하는 **'필수 스펙'**이며, 실무에서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핵심 역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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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여야 할까요?
단순히 '잘해야 한다'는 말을 넘어 목표 수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최소한의 수준 (취업을 위해):
* 읽기/쓰기: 비즈니스 이메일을 막힘없이 작성하고, 무역 서류의 핵심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수준. (일반적으로 토익 900점 이상)
* 말하기: 정해진 질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수준. (오픽 IH / 토익스피킹 7급 이상)
* 이상적인 수준 (실무에서 인정받기 위해):
* 유창한 커뮤니케이션: 전화나 화상 회의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기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며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수준.
* 협상 능력: 비즈니스 매너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며,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자사의 입장을 영어로 설득하고 협상할 수 있는 능력. (오픽 AL 이상)
결론적으로, 무역학과 진학을 희망하시거나 현재 전공 중이시라면, 전공 공부와 영어 공부를 별개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전공 용어를 영어로 익히고, 꾸준히 영어 뉴스나 관련 자료를 읽으며 실무적인 영어 감각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영어 실력은 당신의 무역 전문가로서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