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인생 상담 해주세요인간관계, 진로, 가정 문제 등등등? 섞여있어요 글 기니까 시간 되시면 읽어주세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지금 제가 하는 생각들이랑 현상황이니까 어떻게 제 감정을 잘 다스리면 될지 알려주세요우선 진로고민. 어렸을 때부터 진로가 확실하게 없었는듯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장래희망 발표 이런거 할 때 아는 직업도 별로 없었고, 되고 싶은 것도 그 나이답게 없었음. 돈 많이 버는 것보다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거 존경받아서 마땅한거 이런게 되고 싶었음. 엄마가 사촌 언니가 의대생이라고 대단하다고 나도 의사 돼라 이런식으로 초딩 때 말해서 의사가 멋져보여서 그냥 장래희망 적는 란에 의사 되고 싶다. 이런식으로 적은게 다였음.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학원 다니거나 이런 적 없고 구몬만 했음, 구몬은 그냥 간단하니까 스트레스 안 받고 재미로함. 그냥 친구들이랑 피아노 다니고 태권도 다님. 엄마가 많은거 배우라고 방학 때 볼링도 배우고 수영도 배우고 클라이밍도 재미로 배우고 열심히 놀았음. 학교도 성실히 다님. 수업 열심히 들었고 기말고사 공부 열심히 했고 단원평가는 항상 다 맞았음. 초4 때 동네 공부방에서 1년 정도 선행함. 초 5 때 열심히 공부했음. 엄청 빡센 수학학원 영어학원 다녔고 가장 높은 반이었고 안 떨어지려고 열심히 했음. 매일 학교 마치고 공부했고 학원 10시까지 다님. 초6에서 중1은 코로나 직격타라 공부한 기억조차 없음. 초6에서 중1은 난생처음 사는 지역에 이사가서 전학갔음. (부모님 직업상) 재밌게 학교 생활했음. 이때도 되고 싶은거 없었고 그냥 공부만 조금 잘하는 정도였음. 이때쯤에 부모님이 어릴적에 시킨 지능검사 표를 알게됐음. 7살쯤 한거 기준 상위 0.5%래. 이때 이거보고 내가 남들이랑 많이 다른 천재인줄 알았음. 알게모르게 내 뇌에 남들보다 우월하다 생각했었나봐. 내가 공부 별로 안해도 성적 나오는게 내가 천재니까 싶었어. 중2 때 다시 원래 살던 대로 돌아갔어. 처음본 중간고사에서 반 5등했고, 충격먹고 적당히 공부해서 항상 중학교 졸업 때까지 반1등했고, 졸업 때는 전교 9등이었어. (중학생 때 학원 1개씩 다녔다 끊었다 했음… 숙제 안해가서 밀리고 이러니까 이도저도 아닌 것 같아서 학원 바꾸고 끊고 함) 일반고 여고 갔고 처음 본 내신에서 내신 1.1에 전교 1등했어. 별로 열심히 안했는데 (그래도 당연히 평균 이상은 했지) 성적이 나와서 운이라고 알고 있었고, 내가 머리가 좋구나 생각했지. 이때도 막연히 꿈은 없었음. 그냥 의사 되고 싶다. (왜냐하면 다들 하고 싶어하니까) 이게 다였고. 사람들이 전교1등이라고 의식하니까 이상한 우월감도 들고 이상한 부담감도 생김. 2학기 때도 시험기간 아닌 땐 공부 별로 안했는데 한번 1등하니까 계속 하고 싶어서 시험기간 때는 밤도 새고 나름 열심히 했어. 결과는 1.3 전교 3등이었어. 모의고사는 11111 아니면 11211 나왔어. 그리고 윈터스쿨 가서 아무것도 하는거 없이 2개원 보내고 3월 모의고사 쳤는데 22222인가 나옴. 그리고 중간고사 쳤고 솔직히 공부열심히 안했고 수학1 2, 수학2 4, 화학1 1, 생1 2, 문학 2, 영어1 3 나왔어. 너무 성적 떨어져서 간접적인 꿈이었던 의대 접어야하나 생각만 하고 기적만 바랬음. 6모는 22112 나옴. 기말고사 때 어느정도 회복해서 문학 2, 수학1 2, 수학2 1, 화학1 1, 생명1 2, 영어1 2 이렇게 해서 1.6 나왔고 총 내신은 1.35인가 그래. 아직 혼자 희망 회로나 돌리고 2학기 때 1.0 나오면 의대 갈 수 있는거 아닌가 이러고 있어. 자존심 강한 사람이라 현실에 꿈 못 맞추고 간절함은 없는데 바라는건 많은 이상한 사람인 것 같다. 그런데 진짜 쓸데없이 자존심 강한 사람이라 약대도 어려운 성적인거 알면서 의대아니면 가고싶지도 않다 이러고 있어. 진짜 꿈은 없으면서. 의사 드라마 보면 재밌고 부럽고 좋은데 이게 진짜 하고 싶어서 그런지 남들에게 부러움 받고 싶어서 이런지도 모르겠어. 하고 싶은건 없고 돈 많이 벌고 싶지도 않고 그냥 다른 사람으로 대체 불가능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이상한 의식이지 이것도. 내가 평범한 사람인데. 그래서 1학기 내신 망치고 꿈도 사라지고 하니까 더 무기력한 사람되는듯. 고등학교 입학하고 학원도 안다니고 인강에만 엄청 의존해. 내 하루일과가 그냥 학교 야자(야자때도 공부 한 시간 하려나/// 학교 수업은 엄청 열심히 들어) 집에 와서 폰 2시간 - 잠… 이거 반복이야.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한때 목표로 했던 의대를 포기하자니 그냥 패배자 같아서 싫네. 지금 이런 무기력감을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모르겠어. 엄마가 어제 컨설팅 받아왔대. 엄마 직장에서 하는 컨설팅이 있는데 거기서는 2학기 때 잘하면 지방 의대나 수도권 약대 써볼 수는 있다 이런식으로 얘기했고, 다른 업체에서는 2학기 때 진짜 공부해야하는 간절함이 생기지 않는 이상 메디컬 불가능에 수도권 최상위 일반 대학도 어렵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대. 이런거 들으면 또 막막함만 생기고 공부는 안하고 눈은 안 낮아진다? 그리고 이런거 얘기해주면 그냥 내 성격이 이상해서 이런거 바라지도 않았는데 공부 얘기하는 엄마한테 내 화가 감. 그래서 방금도 싸웠어. 진로 관련 질문: 현실적인 눈 갖추는 법, 앞으로 내가 어떤 마음으로 공부해야 내 자존심 안 부리고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까/// 엄마가 내가 꿈이 없어서 이런거래. 그런데 나는 하고 싶은게 없고 굳이 따지자면 의사인데…인간관계 관련. 중3때까지 나는 별로 유명하거나 이런 애 아니고 반에 엄청 친한 친구 3명 정도에 다른 애들이랑 두루두루 말할 수 있는 성격이었어. 친구가 많고 그런건 아니니까 자존감 높지 않았고, 인스타 팔로워 400명 이런애는 일단 그냥 일진이라 생각하고 알게 모르게 의식하고 무서워했음. 고1때는 반에 거의 모든애랑 친했고, 사람 안가리고 친해서 이상하게 자존감도 높아지고 그랬던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하는게 잘못된 건 알지만 내가 사귀는 친구 급이 다 높아진 것 같고 내가 전보다 우월한 사람이 된 건가 싶기도 했어. 중학생 때는 어차피 안될거라 생각하고 반장선거 같은데 한번도 못나가봤는데 고1 때는 처음으로 반장도 해보고 행복했어. 2학년 되고 나서 반에 친한 친구 없음 상태… 1학년 떄 가장 친한 애가 2학년 때 같은 반 됐는데 내가 다른 애랑 잘 못 어울리니까 나를 반 버렸어. 우리반이 공부 가장 못하는 반이고 예체능 많고 이러거든? 애들 10명 정도가 공부 아예 안함. 이고 5명은 열심히 하고 나머지가 그냥 그런 느낌이야. 공부 안하는 10명이 이런말 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성격이 드셈. 각 반마다 아이돌 좋아하는 애들 있는데 걔네랑은 비교가 안됨. 그냥 10명이 하루종일 트위터하고 다른 아이돌 욕하고 조용한 애들 욕하고 쌤 욕하고 맨날 스토리에 조롱글 올리고 포타보고 이런데. 나는 좋아하는 아이돌도 없고 대학가야하는데 남들 욕하다가 걸리기 싫어서 얘네랑 못친해지겠더라고 (내 친화력 안 좋은 것도 있어. 얘네 욕하고 싶은건 아니고) 그래서 반에서 엄청 조용한 애랑 한 명 친해져서 공부나 열심히 하고 싶고 이런데 얘도 반에 애들이랑 못어울려서 맨날 딴 반 가있어서 친해지기 힘들어) 반에 마음 맞는 애 없고 급식 밥 먹을 애 하나조차 없으니까 공부하기 더 싫어져. )고민: 한 학기 남았는데 어떻게 지내지? 점심시간 될 때마다 괴로움. 같이 밥 먹을 사람 없어서 피곤한척 하면서 자거나 도서관 몰래가서 공부하거나 이게 다야. 그 조용한 친구랑 친해지고 싶은데 애가 ㄹㅇ 취미가 하나도 없어서 대화가 안맞아. 내가 어떻게 대화해야 마음을 열지 모르게썽. (그나마 반에서 나랑 가장 대화많이 하긴 하는거 같은데…) 일단 내가 그 10명이랑 말은 좀 하니까 나를 걔네랑 한 트럭으로 보는듯. 얘네가 크게 다른 애들 찐따라고 뭐라 까니까 나를 그런애로 보는건가…가정문제 관련. 일단 엄마는 내가 머리 좋은걸 알고 있고 그걸 전제로 깔아서 내가 뭔 행동을 잘못하면 내가 머리로 계산하는 애라고 생각함. 어렸을 때 부터 엄마가 혼낼 때 계산한다 약삭빠르다 생각했어. 엄마가 하도 이 이야기하니까 이후에는 내 행동이 계산하는건지 아닌지 나도 헷갈려서 모르겠더라. 아니면 이때까지 행동이 다 계산된 건데 내가 인식을 못하는건가 싶었어. 중2 때가지는 혼날 때 맞고 자랐고. 그 이후에는 내가 나이 먹었는데 이렇게 맞으면서 혼나기 싫다해서 맞지는 않고 그냥 엄마랑 싸워 감정싸움… 혼나는 건 다양한데 내가 돈을 막 쓴대. 내가 카드를 잃어버려서 용돈을 주에 4만원씩 받고 엄마카드로 달에 4만원 정도 교통비하고 달에 만원 이하로 내 용돈 없는데 배고플 때 매점간단 말이야. 엄마는 내가 엄마 카드 쓰는거 알고는 있는데 탐탁치 않아하는정도. 그래서 엄마가 뭐라하면 나는 또 속상해서 오빠랑 나랑 비교하고 다른 집이랑 비교하고 이랬어. 이게 안맞는걸 아는데 너무 화나서 말을 안할 수가 없어. 안 참아져. 오빠는 고3 때 학원비도 한달에 100넘게 나가고 하루에 밥 먹는 비용만 엄카로 만 원 들고 이랬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하냐 이러니까 왜 계속 오빠랑 비교하냐 하고 내가 카드쓰는건 별개고 싫대. 돈문제는 확실히 해야하낟고. 내가 한 게 잘못이란걸 나도 아는데 나도 오빠랑 엄마 사정은 잘 모르는데 내가 봤을 땐 걍 차별이라 느껴져서 이 말을 안꺼낼수가 없고 이 문제로 그럴 때면 그냥 화가나 감정 조절이 안돼. 그리고 엄마가 혼낼 때마다 나도 감정 조절 안되고 엄마도 내 엄마지만 정말 감정 조절이 안되셔. 평소에 싸울 때 아닐 때도 엄마가 나한테 뚱뚱하다 이러면서 그냥 말한단 말이야. 비하 의도 없이 그냥 습관처럼 말하심. 나도 여자인데 상처 안받겠냐고 (정상체중 완전 끄트머리 정도…) 그래서 하지 말라해도 그냥 내가 엄청 상처받는다 잘 인식못하고 계속해. 엄마랑 싸울 때면 항상 내가 감정 조절 못해서 제발 그냥 좀 내버려 둬라. 엄마는 왜 항상 공감이 안되고 입시 컨설턴트처럼 말하냐. 이런건 기본이고 엄마가 하는 말은 잘 기억 안나는데 엄마가 화낼 타이밍이 아닌데 계속 화내고 그래… 남의 집 가정 사정은 잘 모르지만 감정 조절이 훨씬 안되느건 맞는 것 같아. 그래서 한 6개월 전쯤부터 엄마랑 싸울 떄 제발 ㄹ정신 병원 좀 가봐라 이랬는데 이때부터 이걸로 엄청 상처받았는지 자꾸 언급하면서 싸워. 오늘도 입시 얘기하다 싸웠고. 입시얘기하다가 카드 얘기 나왔고. 그래. 그러다 엄마가 폰 그만 보라하면서 감정조절 안돼서 엄마가 내 폰 깨부쉈어. 완전히. 이렇게 감정 조절 안되는 사람인데… 나도 물건 집어던지고 이런건 아닌데 그냥 네네 하면 될걸 못 참고 그냥 화내고 막말하는건 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이제는 엄마랑 싸울 때 정신병이라고 하는건 기본인데 나도 같은 사람인 것 같아. 아빠도 맨날 엄마랑 나랑 싸우면 지쳐하고 엄마랑 나랑 똑같대 그냥. 어떻게 하지. 내가 정신병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 정신병원 가기에는 주변 눈치도 보이고 나중에 약물 절대 못 끊을 것 같고. 나는 남 욕하거나 이런 스타일도 아닌데 내가 정신병이 맞나 싶고. 정신병의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어. 내가 정신병원 같은데 가서 진료보고 이러면 엄마 아빠도 속상해 할 것 같아. 이렇게 싸울 때마다 사는게 의미 없어 보이고 친구 문제, 진로 문제 다 겹쳐져서 생각하게 돼서 별로 안 살고 싶은데. 내가 죽으면 다 알게 되잖아 내 민낯을 이건 두려워. 그냥 싸울 때 마다 이런 감정이 반복되네. 이런 얘기를 친구랑 하지는 않으니까 내가 느끼는게 진짜 심각한건지 다 이런건지도 모르겠어. 내가 감정적인건 알겠는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ㅇ르 지도 모르겟네